퇴직금,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과연 얼마나 될까?
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는 게 바로 퇴직금 아닐까요? 그동안 열심히 일한 대가인데, 과연 얼마를 받게 될지, 어떻게 계산해야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을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. 오늘은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릴게요. 내 퇴직금, 제대로 알고 계산하는 방법부터 세금 떼고 실제로 손에 쥐는 돈까지 함께 살펴봐요.
내 퇴직금, 계산은 어떻게 시작할까요?
퇴직금 계산의 핵심은 ‘평균임금’입니다.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, 기본 공식만 알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.
- 퇴직금 = 1일 평균임금 × 30일 × (재직일수 ÷ 365)
여기서 가장 중요한 ‘1일 평균임금’은 퇴직하기 직전 3개월 동안 받은 총 임금을 그 기간의 총 날짜 수로 나눈 금액을 말합니다. 이 평균임금을 정확히 산정하는 게 퇴직금 계산의 첫걸음이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죠.
평균임금, 어디까지 포함해서 계산해야 할까요?
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평균임금 산정 시 어떤 항목들을 포함해야 하는가입니다. 기본급은 당연히 포함되고요, 그 외에도 매월 고정적으로 지급받는 수당이나 연간 상여금, 그리고 연차수당 등도 평균임금 계산에 들어갑니다. 하지만 출장비나 차량 유지비 같은 실비 변상 성격의 금액은 제외돼요. 내가 받은 급여명세서를 보면서 하나하나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.
또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점은, 평균임금 산정 기간(퇴직 직전 3개월) 중에 육아휴직이나 업무상 부상으로 휴업한 기간이 있다면, 그 기간과 그 기간 동안 받은 임금은 빼고 계산해야 한다는 거예요.
통상임금과 평균임금, 둘 중에 더 유리한 건 뭘까요?
근로기준법에서는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적을 경우에는 통상임금을 평균임금으로 보도록 하고 있어요. 즉, 통상임금이 평균임금보다 높다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계산해야 한다는 뜻이죠. 이 부분 때문에 내 퇴직금 액수가 예상보다 많아질 수도 있으니, 두 금액을 비교해서 더 큰 금액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퇴직금 계산에 포함되는 것과 제외되는 것 (요약)
구분 | 포함되는 항목/기간 | 제외되는 항목/기간 |
---|---|---|
임금 항목 | 기본급, 직책수당, 연장/야간/휴일근로수당 연간 상여금 (3개월치로 환산) 연차 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(3개월치로 환산) |
출장비, 차량유지비 등 실비 변상금 경조사비, 식대 (회사 규정에 따름) 복지후생 목적의 금품 |
기간 산정 |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 전체 재직일수 업무 외 질병/부상 휴직 기간 (회사 규정 확인 필요) 육아휴직 기간 |
업무상 부상/질병 휴업 기간 출산전후휴가 기간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휴업 기간 |
위에 표로 정리된 내용을 참고해서 내 퇴직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한번 짚어보는 게 좋겠죠?
세금 떼고 나면 실제로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? 퇴직금 실수령액 계산
계산된 퇴직금 총액이 내가 실제로 받게 될 돈은 아닙니다. 바로 ‘퇴직소득세’ 때문인데요, 이 세금을 빼고 남은 금액이 비로소 내 손에 쥐어질 퇴직금 실수령액입니다. 퇴직소득세는 퇴직금 액수와 재직 기간에 따라 달라지고 계산 방식이 꽤 복잡한 편이에요.
하지만 걱정 마세요!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 가면 퇴직소득세 자동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내 퇴직금과 근속 연수를 입력하면 예상 세액을 알려주니, 꼭 한번 활용해서 미리 실수령액을 가늠해 보세요. 지방 소득세가 추가될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.
퇴직금 계산할 때 꼭 주의해야 할 점!
정확한 퇴직금 계산을 위해서는 몇 가지 추가로 확인할 사항들이 있어요.
- 퇴직금 중간 정산 여부: 혹시 예전에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은 적이 있다면, 전체 재직 기간에서 중간 정산 시점까지의 기간을 빼고, 남은 기간에 대해서만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.
- 휴직 기간의 포함 여부: 위에서 평균임금 산정 시 제외되는 기간을 말씀드렸지만, ‘계속근로기간’에는 포함되는 휴직들이 있어요. 예를 들어, 육아휴직 기간은 평균임금 계산에서는 빼지만, 전체 재직일수에는 포함시켜서 퇴직금을 계산합니다.
- 회사 내규 확인: 회사마다 연봉 계약서나 취업규칙에 퇴직금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.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, 그에 따라 지급될 수도 있으니 인사팀에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
이런 세부 사항들까지 꼼꼼히 챙겨야 내가 받을 퇴직금을 정확히 알 수 있겠죠?
마무리하며, 내 퇴직금 제대로 챙기자!
퇴직금은 단순히 지나간 시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,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어주는 자산입니다. 오늘 알아본 계산 방법들을 통해 내 퇴직금을 직접 계산해보거나, 회사 담당자에게 문의하여 정확한 예상 금액을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.
만약 직접 계산하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, 인터넷에 다양한 ‘퇴직금 계산기’들이 있으니 활용해보세요. 재직 기간과 평균임금 정보를 넣으면 예상 퇴직금 실수령액까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내 소중한 퇴직금, 제대로 알고 계산해서 후회 없이 챙기시길 바랍니다!
자주 묻는 질문
퇴직금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?
퇴사 후 14일 이내 지급돼요.
1년 미만 근무도 퇴직금 나오나요?
아니요, 1년 이상 근무해야 발생해요.
퇴직금은 꼭 현금으로 받나요?
IRP 계좌로 받는 것이 원칙이에요.